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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는 12일 태국서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 50주년 총회 개막...김희중 대주교 등 한국 주교 8명 참석

김선균 | 2022/10/04 16:04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아시아 지역 천주교 주교회의의 자발적인 협의체인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s: 약칭 'FABC')가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태국 방콕대교구 반 푸 완(Baan Phu Waan) 사목센터에서 29개국에서 주교 150여명과 교황청 등 초청 인사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합니다.

"아시아 민족들의 공동 여정: ‘그들은 다른 길로 돌아갔다’(마태 2,12)"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50주년 총회는 지난 1970년 FABC 설립 이후 반세기의 성과를 돌아보고 아시아 대륙과 교회의 현실을 인식하며 세계화 시대에 아시아 교회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오는 12일 거행하는 개막미사는 반 푸 완 사목센터에서 미얀마 양곤대교구장이자 FABC의장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이, 30일 열리는 폐막 미사는 방콕 성모 승천 주교좌성당에서 교황청 복음화부장관 직무대행인 루이스 안토니오 고킴 타글레 추기경이 각각 주례할 예정입니다.
 
FABC50주년 총회 개회 선언식에서 태국 교황대사를 지낸 장인남 대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강복 메시지를 대독하고 있다.<사진제공=CBCK>

한국에서는 주교회의 의장인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광주대교구장이자 FABC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인 김희중 대주교, 조규만 주교, 김종수 주교, 정순택 대주교, 정신철 주교, 손삼석 주교, 문창우 주교 등 8명이 총회에 참가합니다.

이들은 오는 14일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를 마치고 출국해 17일부터 총회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FABC 50주년 총회는 2020년 5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연기됐다가 2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총회를 기다리는 동안 주교들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지역별 모임을 가졌으며,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크게 발달한 비대면 소통 수단은 이번 총회에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고 교류하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FABC는 아시아 주교들의 연대와 협력을 위해 설립된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중앙아시아 지역 주교회의의 자발적인 협의체로 현재 한국 등 19개 지역 주교회의를 정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의장은 미얀마 양곤대교구장인 찰스 마웅 보 추기경이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10-04 13:55:26     최종수정일 : 2022-10-04 1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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